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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20 대전에 대한 나의 추억..
대전을 생각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그곳에 가면 보고싶은 사람들이 많다.
내 순수하고 열정 넘쳤던 20대 초반을 뛰어다는 곳.

오랜만에 예전에 만났던 연인의 뒤를 캐보았는데 쉽게 찾아져서 놀랐다.
사진속 그사람은 많이 변해보였지만 좋아보였다.

아직도 거기에 머물고 있는 친구들은 농반 진반으로 나에게 다시 대전으로 오라고 한다.
좋은곳이다. 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가까운 시간안에 그곳에 갈수있다.
낮고 천천히 흐르던 갑천, 거기 드물게 있는 돌징검다리를 건널수도 있다.
그럼 곧장 넓은 잔디밭이 있다. 거기서 강아지랑 놀기도 하고 책도 읽을수 있다.
제일 좋은건 사람이 많지 않아서 눈치볼게 없다는거다.
때론 자전거를 빌려다가 한참을 강을따라 걸을수 있다.
깔따구가 얼굴에 마구 붙어다녀서 귀찮긴해도 시원한 강바람.. 생각난다.

대학때..
이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들이 아니었을까. 자유롭고, 같이 즐길 줄 아는 친구들이 있었고,
거긴 정말 나다운 내가 있었다. 음.. 나 다운 나ㅎㅎ
공부하다 튀어나와서 햇살을 머금고 잔디밭에서 우리딴엔 진지한 얘기를 늘어놓을 수 있었던..
새벽공기마시며 그림그리다 또 잔디밭에 누워 파란 하늘에 명쾌한 색깔의 별들을 보며
마치 그 별을 금새 내 손에 잡을수 있을 만큼 자신감에 차 있던..
사람들이 좋고, 친구들이 좋고, 내가 좋고,,
행복은 바로 그런게 아니었을까..

하하  오랜만에 추억을 떠올리려고 하니 혼자 민망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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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 2011.02.21
Posted by seon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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